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17일 전기차 16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6종을 보조금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시행된 물가감소법과 이후 제정된 세부지침을 토대로 선정했다. 문제는 미국의 전기차를 제외하면 한국차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전기차도 제외돼 전기차 시장의 변화가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
1.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는 전기 자동차의 종류는 무엇입니까?
미 에너지부가 선정한 대상 차종을 보면 테슬라, GM 등 미국 제조사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경우 모델3와 모델Y 중 한 모델의 가격은 3750달러이고 나머지 차량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GM의 경우에도 쉐보레를 비롯한 대부분의 차량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다. Ford는 $3,750와 $7,500 모델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결국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올해 미국차만 수혜를 입었다. 향후 미국 보조금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배터리용 핵심 광물뿐 아니라 부품에서도 미국 관련 제품 비중을 높일 수 있다.
2. 미국 보조금과 현대·기아차의 조건은?
보조금 대상 :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부품의 5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 배터리 핵심 광물의 40% 이상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되면 3,750달러 미국이 사용됩니다.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지금 $7,500
인플레이션 감소법은 보조금을 목표로 삼기 어렵게 만듭니다. 북미에서 제조·조립된 부품의 50% 이상이 사용되거나, 배터리 핵심 광물의 40% 이상이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된 경우 지급된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기업인 현대·기아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3월 미국에서 생산된 GV70의 경우 북미에서도 생산되지만 배터리는 중국산이라 선택하지 않았다.
현대차의 경우 현재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전까지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상당한 고군분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산차 외에 일본, 독일 등 다른 나라의 차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다행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미국에서 신차 전기차 판매를 2032년까지 67%까지 늘려야 하므로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3. 결산
미국의 규정은 매우 엄격하며 신속하게 발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기자동차에 생산이 집중되어야 하고, 현재 내연기관 자동차의 비중을 앞으로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 전기차를 향한 속도가 빨라지면서 앞으로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어쨌든 미국 시장이 수출의 절대량을 차지하는 만큼 잘 대응해야 할 것이다.